'주리틀기' 실제 모습

미디어에서는 항상 주리를 트는 것을 보면

죄다 의자에 앉혀놓고

집행하는 것만 주로 보여지는데

실제로는 저렇게 허벅지

사이에 끼워서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자로 주뢰(周牢)라고 쓰는

주리는, 죄인의 양 발목과

무릎을 묶은 뒤 몽둥이 두개를 정강이 사이에 끼워

양끝을 가위 벌리듯이 엇갈리게 틀어

고통을 주는 고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남아있는

사진이나 기록화들

보면 오히려 맨 바닥에 앉혀놓고

집행한 예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사극에서

너무 남발되는 듯이 묘사한 고문이지만

실제로는 불법 고문이다.

조선 시대의 고문 체계는

형문 압슬, 낙형 3종류만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그마저도 압슬, 낙형은

왕명이 있어야만 시행이 가능했다.

그래서 주리틀기는

중범죄 정도 되야 하는 고문이다

또한 사극에서는 주리를 틀리고

잘걸어다니지만

실제로는 다리뼈가 부러져 살을 뚫고

피와 골수가 샘솟는 일도 예사였고!

일부는 앉은뱅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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