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어스 앵무새
마이어스앵무의 가장 특징적인 생존 방식은 바로 위장술임. 이 새는 몸통의 초록빛 깃털과 회색 머리 색깔을 이용해 나뭇잎이나 나뭇가지처럼 보이게 하는 능력이 뛰어남.
특히 천적인 검은독수리 혹은 까마귀 같은새를 만났을 때, 마이어스앵무는 나뭇가지나 둥지 근처에서 몸을 바싹 웅크리고 미동도 하지 않는 '얼음(freezing)' 자세를 취한다. 이런 행동은 포식자의 눈에 띄지 않도록 자신을 철저히 숨기는 본능적인 생존 전략임.

상자거북
상자거북으로 불리는 거북들에게는 복갑에 관절이 있어서 이를 여닫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껍데기 속으로 숨더라도 다리와 꼬리의 일부가 노출되는 일반적인 거북과 달리 완벽한 방어가 가능하다.
덕분에 꼬챙이 같은 부리나 발톱으로 찌르거나 예리한 턱과 이빨로 이를 파고들 수 있는
일부 새나 수달의 공격마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블롭피쉬
호주와 뉴질랜드 심해에 서식하는 물고기로, 수압이 낮은 지상으로 올라오면 몸이 물렁물렁한 덩어리처럼 변함.. 젤리처럼 늘어진 모습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자주 언급됨..

아이아이(Aye-aye),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야행성 영장류

바다 돼지
곰팡이에 감염된 좀비 거미
'좀비 거미' 현상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 곰팡이 포자가 거미의 몸에 붙어 신경계를 감염시키고 조종한다. 거미는 죽은 것이 아니라, 곰팡이의 통제 아래 살아 움직이는 '좀비' 상태가 된다.
거미의 몸을 뚫고 나온 하얀색 물질은 곰팡이가 자란 부분이다.
곰팡이는 포자를 더 넓게 퍼뜨리기 위해 숙주인 거미를 조종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거미가 적당한 곳에 도착하면 곰팡이가 거미를 완전히 죽이고 몸에서 포자를 터뜨려 주변으로 퍼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