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부부의 로맨스스캠
피해자 100명·피해액 120억
범행 지시한 중국인 '콜라'
"콜라는 홍문협회의 일원"
中갱단 '14K'이 세운 '홍문협회'
외신 "홍문, 中공산당과 얽혔다"
범죄단지 수익으로 세력 확장
"한국인 돈 뜯어 중국에 상납"

홍문협회는 캄보디아 본부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팔라우, 태국, 우간다,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에 거점을 둔 조직원 30만명 규모의 단체다. 펜타닐 등 마약 밀수, 인신매매, 사이버 사기, 자금세탁 등 다양한 범죄를 자행하는 대규모 범죄 카르텔이다.
홍문협회는 표면적으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운 화교 문화교류 단체를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범죄 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중국 공산당(CCP)의 선전 활동과 영향력 확장에 활용하는 조직으로 지목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6월 "홍문협회는 단순한 범죄 조직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깊이 얽혀 있는 단체"라고 보도했다. 홍문협회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 중개, 대만 통일론 홍보 등 정치적 목적의 활동에 깊숙이 관여해왔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02241?sid=102